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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설치 반대 냉정하게 판단…포항 먹거리 찾자

포항주요 거점 거쳐 포항제철소 제1고로 박물관 경유 모노레일설치 안

관리자 기자

입력 2022-02-21 17: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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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주요거점 경유 모노레일 구축계획안 조감도

 

포항주요 거점 거쳐 포항제철소 제1고로 박물관 경유 모노레일설치 안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를 반대하는 포항 민심이 들끓고 있다.
‘배신이다, 유감이다’ 포항을 배경으로 전 세계 철강회사 1위로 성장해 온 포스코가 포항을 버리면 안된다며 감정에 호소하는 현수막 물결이 시내 전 지역에 내걸렸다. 이에대한 서명 운동을 한 포항시민들이 30만명을 넘어섰다.
일부에선 "민족기업에 뿌리를 두고 기업시민의 정신을 가진 포스코는 포항시민들의 오랜 희생을 포스코는 기억하라"며 채근했다.
포항 시민들은 포스코 지주회사 본사 포항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구시설 포항설치, 지역 상생협력 대책에 대한 입장표명, 철강부문 재투자 및 신사업에 대한 투자확대 입장표명 등 4대 시민요구사항을 내세웠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반대 아닌 반대만 할 게 아니라 냉정 한 판단을 해야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포스코가 105억원을 들여 제작해 포항시에 기부 체납해 시민들에 돌려준 스페이스워크가 있는 환호공원을 출발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포항운하를 이어 포항제철소 용광로 인 제1고로를 잇는 10.4km 거리의 모노레일을 설치하자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제 1고로는 지난1973년부터 지난해 수명을 다한 종풍까지 무려 54,980,000만t의 쇳물을 생산했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지름길로 이끌었던 제철보국의 산증인인 제1고로를 산업관광지화해서 이를 포항 주요 관광지에 환승역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이용을 극대화 하자는 것이다.
이는 포스코 최정우회장이 지난해 12월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 제막식에 참석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포항제철소 내 은퇴를 한 제1고로를 박물관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포항제철소 전체가 국가보안시설인 만큼 1고로만 따로 떼어내 출입이 자유로운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해체해 외부로 이전해야 하는 비용이 약 1000억원 정도가 들어갈 거라 예상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떠난 포항의 미래를 걱정 해야 할 때
우리보다 훨씬 전 철강을 생산했던 세계적 철강기업들이 어떻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들 굳건한 회사들이 환경, 노후설비, 인건비 상승, 노사분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저하, 자국 내 철강수급 등을 이기지 못하고 잊혀졌다.
포스코는 한때 한국보다 10배나 많은 철강을 생산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허베이 제철, 바오스틸, 우한그룹, 사강그룹, 서우강제철, 안산강철 등에 밀려 1위를 빼앗긴 적도 있다. 서우강제철 베이징공장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낙인 찍혀 지난 2011년 1월 전격적으로 폐쇄됐다. 독일 뒤스부르크 제철소는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최강의 철강기업이었지만 지금은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스페인의 빌바오, 미국 피츠버그 철강, 이탈리아 최대의 제철공장 타란토 폴리아 지역은 철강 산업이 활황했던 곳이지만 고대 그리스 도자기를 연구하는 장소로 바뀌었다.
이렇듯 포스코는 이미 지난 1996년에 발간한 ‘스마트 스틸’ 책자 에서는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포스코 경영혁신의 모델로 사업구조혁신과 프로세스 혁신, 리더 조직 인사 혁신을 꼽았다. 포스코가 지금의 현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끊임없는 준비로 현재의 글로벌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찬사는 뒤로 하더라도 포스코가 포항 시민들의 희생을 뒤로 한 변절자라는 감정으로 응대하기 보다는 이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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