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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경 공단, '먹 튀' 할라(?)

환경공단, '음폐수 병합 시설 처음 해 봤는데...'

오주섭선임기자 기자

입력 2014-12-18 18: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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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잘못을 안했다며 오리발을 내밀던 한국환경공단이 결국 고리를 내렸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책임공방으로 준공 조차 못하고 있는 포항음식물류 폐기물 병합처리시설(이하 음폐수 처리시설)이 당초 설계부터 시공까지 잘못된 것을 일부 시인했다.

이런데도 이를 주도한 포항시 최규석 환경국장 조차 시의회하고 연구도 하고 보고도 하고 추진하고 있는데 ‘뭔 말이 많냐’며 큰소리를 치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이다.

포항시로부터 음폐수 처리시설 위.수탁 협약을 체결 한 한국환경공단은 설계변경과 두 번의 재시운전을 하고서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잘못을 감춰왔다.

하지만 지난10월15일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공단의 치부가 낱낱이 드러났다.

이날 한국환경공단 박석현 경남권지역본부장은 “ 이 시설을 수탁 받은 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를 시켜야 하는데 아직까지 정상화시키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이어 “이 사업의 성격이 이명박정부 시절에, 처음에는 에너지시설이었는데 호기성으로 바뀌었고 그리고 음폐수하고 침출수를 넣는 혼용되는 게 아마 거의 뭐 처음 정도로 그렇게 알고 있었다”며 변명을 늘어 놓았다.

그리고 “예산 범위, 포항시가 확보한 예산, 그다음에 기간, 그다음에 호동매립장에 장소가 협소하다”며 “거기에 맞추다보니까 시간과 이런 시급성 때문에 맞추다보니까 설계상에서 약간 적용하는 게 부족했다”고 말을 비껴갔다.

이어 이 시설에 대해 “음식물하고 침출수하고 병합하는 시설은 처음 해 본 걸”며 시인했다.

시설비 80억원과 설계변경 후 완벽하게 한다 며 추가로 가져간 24억원에대해서는 “ 시기적인 부분, 계산적인 부분, 지능적인 부분, 이 부분으로 인해서 어떻게 체결할 때에는 여유있는 펙트를 줘야 하는데 예산이 적다보니까”라며 핑계를 댔다.

이어 한국환경공단 박석현 경남권지역본부장은 “아직 다…라며 얼버무렸다. 그리고 “이 부분은 어느 한 기관의 잘못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서로 협조를 잘해야 되는데 그 부분에서…”라며 잘못을 돌렸다.

결국 질문에 나섰던 이동걸시의원은 “.환경관리공단과 공법사와 ㈜영산만산업과 포항시가 다 공동의 책임이 있는데 거기에는 검증되지 않은 공법, 그리고 한 번도 이 사업을 시행해 보지 않는 환경관리공단에 대한 일방적인 짝사랑과 믿음을 한 포항시에 결정적인 실수라”고 질타했다.

이시의원은“이 사업시행 초기에 이 설계도면을 만들기 위한 결과값을 산정하는 유입량과 유입 수질에 대한 잘못된 산정, 그로 인한 방류수준도 못 지키고 이로 인해서 결국은 설계가 부실하게 되는 거고, 부실하게 된 결과로 예산 낭비가 눈에 확 보인다”며 분개했다.

“이런 무능한 일들을 우리 포항시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자체가 자괴감이 든다”고 탄식했다. 또 2009년부터 논란이 돼 왔던 혐기성 에너지화 처리 시설이 되지 않은 이유에대해서도 에코다임 이응택 연구소장은 “설계지침 자체가 혐기성 소화조를 하십시오, 마십시오 검토하는 그런 대상이 아니었다”며“호기성 자체가 되어 있기 때문에 혐기성을 검토할 그럴 대상도 그때는 아니었다고 판단 한다”고 답했다.

결국 이도 기술적한계라고 잘못을 시인 한 꼴이 됐다.

음식물처리시설은 음식물 쓰레기>원심분리 >가압부상조>혐기소화조>Knr(UMBR질산화조-침전조) 공정으로 이루어져있다. 포항음식물 폐수처리시설에는 가압부상조와 혐기소화조가 빠져 있었다. 최근에 와서야 가압부상조를 설치했다.

설계가 당초부터 잘못됐다고 본지가 지적했다.(본지 2013년 10월7일.15.21,12월10일, 1월10일자 참조)

공법사인 에코다임은 주로 하수처리 시설을 하는 업체로 전국지자체중 일부 하수처리시설을 설계해온 회사다.

한국환경공단 박석현 경남권지역본부장은 “저희들이 단시간에 처리를 한다는 하고 시운전을 하고 실패하고 있다”며“물론 지금까지 해 온 상황을 봤을 때는 100% 달성하기는 어렵고 특히 현 시설을 가지고는...이라”며 얼버무렸다.

최규석 복지환경국장도“구체적 안은 저번에도 보고를 몇 번 했으니까 의회 차원에서도 같이 연구도 했고 했는데 그때 당시는 현 상황에서 이것이 맞다고, 많은 방법이 환경부에서도 그렇고 위생부에서도 그래서 여러 가지 다각적으로 단기대책, 중기대책, 장기대책을 세워서 보고를 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큰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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