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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MBC 그 쇳물 쓰지마라 시사방송 시민들 흥분 쉬 가라 앉지 않아

지역경기 침체에 찬물 끼얹어…아쉬 웠다

관리자 기자

입력 2020-12-14 17: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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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산강에서 바라본 포스코 전경

지역경기 침체에 찬물 끼얹어…아쉬 웠다
죽음 알면서 가족 위한 헌신…눈물 났다

포항 MBC가 지난 10일 밤 10시40분에 방영한 ‘그 쇳물 쓰지 마라’ 방송이 포항시민들 공분이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방송이후 포스코 노조와 포항지역 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성명서를 내고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을 이룬 공은 뒤로 한 채 객관적 사실보다는 왜곡, 악마의 편집 보도로 철강노동자의 자긍심을 상실케 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지난 50년간 포항이 전국 최고의 중소도시로 성장하는데 공헌한 포스코 작업장 노동동지들 및 그 가족들에게 자괴감 마저 들게 했다며 방송에 대해 사죄하라고 나서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 단체와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네 누군가의 아버지들이 죽음을 알면서도 가족을 위해 헌신 했던 역사를 폄하 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나섰다.
 “우리네 누군가의 아버지의 아들, 딸 들이 포항에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포항 MBC 그대 들이 처참하고 자괴감마저 들게 한 이 뼈아픈 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뒤돌아보고 진정한 언론으로 거듭나길 촉구하고 나서 이에대한 파장이 오래토록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민연대(위원장 최동수)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포항지역은 2017년11월15일 지진과 포항철강산업 침체, 코로나 19로 모든 사회분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데 마치 독극물, 쇳가루 등이 포항지역을 뒤덮고 있는 것처럼 묘사해 포항을 두 번 죽이는 결과로 이어지는 참담함을 맛보게 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포항 MBC 그대들이 포항이 전국에서 암 발생 최다 산업재해 사망률 1위라는 최악의 도시라고 온 세상에 다 까발리고 나니 속이 시원하냐”고 반문했다.  
“이번 방송이 방영됨으로써 포항시에는 사람이 살수도 없고 살아서는 안 되는 고장으로 인식 돼 관광 포항으로 나아가려는 지역민들의 수고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또 “50만 인구 절벽으로 가는 안타까운 시점에 탈 포항을 부추기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며“포항 MBC 그대들 가운데 포항에 주소를 두고 있는 분들은 몇이나 되는가”라고 물었다.
포항시민연대는 “포항 MBC 그대들만이 민주 환경 투사의 반열에 오른 것처럼 묘사하는 영웅놀이에 흠뻑 젖어 포항시민들을 호도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보다 앞서 11일 포스코 노동조합도 “지역사회 투자 원천 차단과 봉사활동, 기부활동 등 일체의 사회공헌활동, 직원들의 중식, 간담회 등 지역사회 소비 활동을 전면 중단 할 것이라”고엄중 경고했다.
또 “인구 50만 절벽에 대해  타 지역에 대학을 다니는 자녀들에 대한 주소지를 단계적으로 이전토록 해 인구 50만 이하의 포항시가 가져올 변화 등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 언론의 엄중한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며 발끈했다. 
포스코 노조는 “수 만명의 제철소 관계업종 노동 형제 그리고 그들의 가족을 대표해서 엄중한 마음으로 포항MBC의 편파 보도 형태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포항MBC사장 및 해당 프로그램에 제작진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박모씨(여.49.포항시 북구 두호동)“이 방송이 시민들 알권리에 대한 첫 단추는 잘 끼운 듯 했으나 왜곡, 편파적이고 악마의 편집이 드러나는 순간 역시 포항을 죽이는 의도적인 방송이어서 방송을 보는 내내 탄식만 나왔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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