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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김병욱 의원, ‘거기서 포스코가 왜, 나와’

김지성 기자

입력 2020-11-05 18: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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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힘 김병욱 의원

국민의 힘 김병욱 의원(포항남구울릉군)이 포항지역 한 기공식 축사에서 “포스코가 있어 포항이 발전할 수 있었으며, 농부의 아들인 자신이 공부해서 국회의원까지 될 수 있었다”며 “포스코 파이팅”을 외치고 내려오는 등 횡설수설 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김병욱 의원은 5일 포항 송도에서 열린 포항 효자~상원간 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서 이 말고도 도로건설의 우려를 표명하는 기가막힌 말로 행사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공사는 사업 시작부터 난항이었다.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이 반대에 나서면서 진통을 겪어 왔던 공사다. 인근 주민들은 밤낮으로 포항시청사, 아파트 앞에서 야간  촛불시위까지 벌여가며 공사를 반대했다. 
이런데 지역 국회의원이 “포항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동빈 대교가 착공돼 기쁘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우려의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 기쁜 날 행사장에서 국회의원이 덩실 덩실 춤을 추지는 못 할망정 고작 한다는 소리가 “우려의 마음이 든다”는 어이없는 말을 했다. 
또 “물가를 따라 길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예로 들었다.
기껏 주민들과 이 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들이 밤낮으로 주민들을 설득하며 첫 삽을 뜨는 순간인데 ‘물가에 애 내다놓는 ×소리’를 해댔다.  
김의원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는 한강 변을 따라 서울을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로 그동안 서울의 교통 소통에 큰 기여를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한강 조망권 및 접근성 등을 이유로 이 도로들을 덮어씌우거나 지하화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비교해  효자~상원간 도로도 이들 도로와 비슷하다며, 효자~상원간 도로가 포항의 교통소통에는 도움이 되겠으나 향후 서울과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 우려된다고 했다.
한 참석자는 “물론 우려되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효자~상원간 도로가 물가를 따라 건설 됐다는 점하나로 서울 올림픽대로, 강변북로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아직 포항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한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이 사업 시공사로 포스코 건설이 참여하는데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포스코에 말로 다못하는  은혜를 입은 것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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