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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강 읍민, 우리 동네가 폐기물 매립장이냐, 냄새나 못 살겠다

안강읍 두류공단 내 폐기물업체 30개 포함 환경 오염우려 업체 모두 56곳

김지성 기자

입력 2020-10-29 17: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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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내 폐기물 관련 업체가 30개사, 환경 오염 관련업체 26곳등 환경오염 관련 업체가 총 56개가 입주해 있다

안강읍 두류공단 내 폐기물업체 30개 포함 환경 오염우려 업체 모두 56곳

신라시대부터 쌀 창고로 잘 알려진 경북 경주시 안강읍, 겨우 2만5000여명이 살아가는 풍요로운 고장에 읍민들이 두 패로 갈리며 반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8월19일 폐기물 처리업체인 (주)황림이 경주시에 산업폐기물 허가를 신청하면서 주민들이 허가를 취소하라며 들고 일어난 것이다.
결사반대를 외치며 전.현직 시도의원, 이장협의회를 대표로하는 15명이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자체 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대표들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전 이장협의회 출신 대표가 상임위원장에 탈락 되자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이들은 안강읍 단체장협의회라는 또 다른 반대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반대 아닌 반대를 하는 이상한 분위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폐기물 매립장 허가취소’ & ‘시장님 안강읍민 버리시는 겁니까’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반대 비상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황병원. 이하 비대위) 주최로 지난 26일 안강읍복지센타 앞 광장에서 산업폐기물 허가 반대를 위한 안강읍민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읍민들은 산업폐기물 허가 취소 뿐 아니라 내친김에 두류공단 오염원인 주범을 밝혀내 환경정화를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냄새와 오염 없는 깨끗한 안강을 만들자며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또 그동안 지역 정치인들은 뭐했냐며 주민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이 많은 환경오염 주범들을 우리 곁에 두게 했냐고 성토했다.
지정 폐기물 등은 주민 동의를 받아야하는 데 지금까지 읍민들 모르게 들어 왔는데 인허가 과정의 의혹도 밝히자고 중지를 모았다.
현역 시의원은들은 "뭐, 하고 있었냐"며 이들 업체들과 유착의혹도 제기됐다.
이어 읍민들은 "이들 업체들이 하나같이 지역 상생 기여도는 어디가고 일부 협의회 등 단체에서 개별적으로 협찬을 했지 정작 주민들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며 "지역협력 차원에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읍민은 "시.도의원들이 비대위와 단체장협의회 등 양쪽으로 해결의지 없이 양다리를 걸치고 눈치만 보고 있다"며"분명히 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고 성토했다.
다른 읍면 대표도 "쥐꼬리 만한 찬조금으로 읍민 분열 시키지 말고 지역사회단체 행사당시 한수원이 하듯 일부 단체 입막음용이 아닌 공개적 읍민 발전기금으로 장학사업 등 공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비대위에서 갈라져 나온 ‘안강읍 단체장협의회’도 이달 초부터 경주시청 앞에서 "시장님 안강읍민을 버리십니까라" 며 피켓을 들고 폐기물 매립장 결사반대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내부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안강읍 두류 공단 입주업체 폐기물 등 환경오염 곤련업체 만 56개 입주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지난 1976년 일반공업지구 지정 이후 풍산금속에서 협력업체유치위해 준공업지구 지정했다가 무산 됐다.
지난 1995년부터 폐기물업체들이 슬금슬금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지난 2007년 무렵에는 본격적 입주하면서 500백년 전통 마을이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게됐다.
현재 환경오염 관련 업체들만 무려 56개에 이른다. 폐기물 처리업체 30개, 환경오염업체로 분류된 업체 26곳이다.
이에대해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최병두 공동위원장은 "이렇게 많은 업체들이 들어올 동안 정치인들은 뭐 했냐"며"다수 읍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것이 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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