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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주민등록 시스템 첫날 직원 버벅… 주민 불편

김지성 기자

입력 2020-10-12 17: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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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차세대 주민등록 시스템 서비스가 12일 전국적으로 개시된 첫날 주민등록 관련 서류 발급에 시간이 지체되면서 시민들이 불만을 표시했다.
12일 오전 A모(58)씨는 인감초본과 주민등록 등본 등을 발급받기 위해 포항 B주민센터를 찾았다.
평소 같으면 2~3분이면 발급이 가능했는데 이날은 15분 넘게 걸렸다. 서류를 발급하는 담당자도 발급시스템이 손에 안 익은 듯 힘들어 했다.
이 같은 원인은 이날부터 각 지자체가 관리 운영하던 주민등록시스템이 행정안전부의 차세대 주민등록스템으로 전환되면서 시스템안정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일선 담당자들에 대한 시스템교육 부족 등 사전준비 부실도 한 몫 했다.  
행정안전부의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사업은 기존 노후된 주민등록시스템을 웹(web)기반의 최신 정보기술 환경으로 통합 구축해 더 편리하고 강화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서비스 제공에 앞서 일선 시·군별로 새 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를 갖도록 하는 등 사전준비를 거쳤다 그러나 사전준비 작업이라는 것이 시연회 몇 번과 가상발급 시나리오 따른 전산출력 여부를 점검하는 수준에 그쳐 일선 담당자들이 시스템을 익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
이에 각종 서류를 발급 받으러 온 시민들은 평소보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용하던 주민등록시스템이 오늘(12일)부터 행정안전부 시스템으로 통합되면서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시스템운영 안정화 기간동안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시민 A씨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려 불편하다”며 “직원들도 시스템을 잘 모르는지 우와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제대로 갖춰놓고 해야지 시스템 안정화 될 때까지의 불편은 국민들의 몫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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