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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 ‘썩은 땅’‘ 석고대죄’ 이어 ‘성관계 재미있다’ = ‘성관계 조장’ 발언 논란

여성회, 시대착오적 성교육관 변화하는 시대 따라갈 수 없음 명심해야

김지성 기자

입력 2020-08-27 1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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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

 

여성회, 시대착오적 성교육관 변화하는 시대 따라갈 수 없음 명심해야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이 ‘썩은 땅’, ‘석고대죄’로 막말을 일삼더니 이번엔 성 개념에 대한 구시대적 발언으로 또 다시 지역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를 두고 포항 여성회(회장 금박은주.이하 여성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포항여성회는 27일 “김병욱 의원은 시대착오적인 성 개념을 즉각 철회하고, 여성 가족부는 ‘나다움 어린이 책’ 사업을 소신 있게 추진하라”며 성명서를 냈다. 김 의원은 시대착오적인 성교육관으로는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갈 수 없음을 명심하고 즉각 이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과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여성회는 “지난 25일 포항 남.울릉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성가족부에서 진행하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에 대해 일부 초등학교에 배포한 성교육 서적이 성관계와 동성애, 동성혼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문제를 제기 했다”는 것이다.
여성회는 “이 발언으로 여성 가족부가 책을 바로 회수하겠다고 밝혀 지금 우리가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 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여성회는 “김 의원이 ‘성관계는 재미있다’는 표현이 ‘성관계 조장’이며, 다양한 가족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동성애와 동성혼을 조장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명백하게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성토했다.
 포항 여성회 측은 “ 순결이데올로기에 갇힌 성 관념으로는 더 이상 지금 10대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실시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또 “김 의원의 지적처럼 사실적인 성관계 묘사를 통해 조기 성애화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정보가 범람하는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성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바로 지금 시대적 과제라”며 사고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교육현장에 나가 10대들에게 어떤 성교육이 필요한 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길 바라”며“더 이상 성은 순결이데올로기라는 틀에 가둬서 금기시하고 숨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포항여성회측은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나다움에 대해 교육하는 것 또한 지금 교육 현장에서 바로 이뤄져야 할 교육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여성가족부 ‘나다움 어린이 책’ 사업 모든 사람은 성별, 연령, 장애유무, 성적 지향, 인종, 종교 등에 상관없이 인권을 누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여성가족부에서 배포한 7종의 책도 국제엠네스티에서 추천을 받고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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