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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내 버스 노선 개편 한 달 시민들 불편 체감온도 폭염 수준

흥해 대련 주민들 개편 전 10분 걸리던 죽도시장 가는데 2시간 걸려

김지성 기자

입력 2020-08-26 17: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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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지역 시내버스 노선 개편 한 달이 지났지만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체감지수는 폭염 수준이다. 버스 노선 개선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포항시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사진은 도심환승장에 정차된 마을 버스

 

흥해 대련 주민들 개편 전 10분 걸리던 죽도시장 가는데 2시간 걸려

 

포항지역 시내버스 노선 개편 한 달이 지났지만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체감지수는 폭염 수준이다. 버스 노선 개선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포항시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런 불만 가운데  시내버스 번호체계가 확 바뀌어 적응하기도 어렵고 오고 가는 노선이 달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흥해읍 대련 1.2리 이인리, 초곡 주민들은 생활권이 포항이고 죽도시장을 이용하는 횟수가 더 많은데 환승을 흥해 로터리에서 해야 하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중간에 달전 정류장이 있기는 하나 어르신들이 환승을 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흥해 대련1리 최모 이장은 “마을 버스이용객들의 이런 불편을 연판장을 통해 서명을 받고 지난 4일 포항시에 진정서를 전달했지만 현재까지도 연락이 없다” 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 이장은 이날 포항시청을 찾았다.
코로나 19로 포항시 청사 내 직원 대면이 금지 됐다며 민원실로 안내를 받았다. 민원실을 찾았지만 시내버스 관련 직원이 없다며 민원 처리가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 
화가 난 최 이장은 큰소리를 내자 그때서야 대중교통과 직원이 내려왔고, 사정을 설명하고 진정서를 전달했다며 그 당시 황당함을 토로했다.
최 이장은 “우리 동네에는 죽도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전에는 죽도시장을 오고가는 시간이 10분 이내였다”고 설명했다.
“개편전에는 하루에 5회 정도 여서 큰 불편 없이 포항시내를 나가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르신들이 버스 환승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선을 개편이전으로 되돌려 달라”고 사정했다.
최 이장은 “KTX 포항 역에서 호미곶까지 2시30분 걸린다는 기사가 나가고 바로 시정이 됐는데 힘없는 무지렁이 농사꾼은 이런 대우를 받아야하냐”며 한탄했다. 
 한편 포항시는 죽장면민들이 마을 버스 불편을 호소 하자 마을 버스를 없애고 대형버스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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