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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시의원님들 공무원들 밥은 먹이고 하시죠

세상에 갑질도 이런 갑질은 없었다 시의원인가 정치 깡패 인가

오주섭 대표 기자

입력 2020-04-26 16: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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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제269회 포항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본회의장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간부들과 공무원들이 아무 영문도 모른 채 2시간 가까이 시의원들 없는 대회의장에 대기 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자치행정 상임위 회의장 밖에 해당 공무원들이 점심도 거른 채 상임위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세상에 갑질도 이런 갑질은 없었다 시의원인가 정치 깡패 인가
시의회 파행 운영 2시간 넘게 점심 굶기고 공무원들 대기

포항시의회 파행 운영이 공무원들을 3시간여 가까이나 점심도 먹지 못하게 한 채 대기 시키는 웃지도 울지도 못 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포항시의회 의회 운영이 매끄럽지 못한 건 둘째 치고 미숙했다는 자신들의 치부를 그대로 드러내는 비난을 감수 해야 했다.
지난 24일 제269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간부들과 공무원들이 아무 영문도 모른 채 2시간 가까이 시의원들 없는 대회의장에 대기 하는 일이 벌어졌다.
밖에는 해당 부서 공무원들도 점심을 거른 체 본회의장에 시의원들이 들어서길 하염없이 기다렸다.  
포항시의회 해당 상임위원회가 사업의 부적적성을 들어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 한 남구 해도동  체육관 건립사업을 예결특위가 예산을 부활 했다가 본회의에서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당초 본회장 입장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었다.
문제가 된 해당 사업은 '해도동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를 해도동 일원에 사업비 1백10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 9월 준공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열린 포항시의회 제269회 임시회 자치위원회에서 시비 50억 원 전액 삭감이 결정됐다. 하지만 지난 23일 열린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을 예결특위가 부활 시켰다. 
이날 이에 항의하는 정종식 시의원은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온갖 문제점들이 부각되면서 관련예산을 삭감했는데 예결특위가 상임위 의사를 무시하고 예산을 되살린 것 자체가 구태라"며 제동을 걸었다. 이어 정시의원은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의원들의 공감이 있어 조건부 의결된만큼 포항시는 한 점 의혹도 없도록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달라“며 반대에 나섰다.
이에 당황한 포항시의회 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백인규)는 포힝시의회 의원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조율했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이상이나 지난 12시 40분이었다. 시의회는 파행에 파행을 겪다 해당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로 다시 회부 격론을 벌였다.  
이날 정종식 시의원이 본회의에서 포항시가 매입계획이었던 건물의 등기설정 30여억원을 비롯해 해당 건물시가 과다 계상, 주민센터까지 들어설 경우 엄청난 비용부담과 지역 간 형평성 문제 제기에 관련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조건부 의결로 가까스로 통과됐다.
이후 오후 1시 20여분에 본회의장에 들어선 시의원들은 나머지 안건을 속행 20여분만에 통과 시키고 그들만이 발 술을 뜨러 서둘러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이를 지켜본 시민 H씨(53. 포항시 남구 해도동)는 “공무원들이 뭘 잘못 했길래 점심도 거른채 두시간이나 넘도록 대기해야하냐”며 “시의회가 잘못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을 애꿎은 공무원들에게 전가하는 갑질이 아니고 무었이냐”며 한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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