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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긴급재난문자로 소상공인 두 번 울려

공지사항 긴급재난문자로 전송 성급함 지적…문자내용 오해 불러

오주섭 대표 기자

입력 2020-04-08 17: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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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긴급재난문자로 전송 성급함 지적…문자내용 오해 불러

 

경북도가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특별경영 자금 1조원 조기소진’이라는 공지사항을 도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로 전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긴급재난문자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관련 등 말 그대로 긴급한 재난을 알리는 것이다.
도는 지난 6일 저녁 7시께 “경상북도 코로나 극복 소상공인 특별자금 1조원이 모두 소진되어 부득이 접수를 종료합니다. 깊은 이해를 바라며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로 전송한 것도 문제지만 내용이 신중을 기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쇄도 하고 있다.
문자 내용이 ‘…자금 1조윈 조기 소진’이란 문구가 신청 순으로 지급돼 끝났다는 오해를 부르게 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문자를 받은 자영업자 이모씨(61, 포항시 북구 두호동)는 “자금이 다 소진됐다는 말에 신청 탈락이 된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이씨는 “벼랑 끝에 내 몰린 우리 처지에 특별경영자금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것인데 이런 문자를 받으니 갑자기 허탈감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김모씨(52, 포항시 남구 상대동)도 “주위에 대출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자금이 소진됐다고 하니 순위에서 밀려 탈락됐구나 하는 자책감에 잠시 혼돈스러웠다”고 말했다. “문자내용이 ‘자금 소진’이 아니라 ‘접수 마감’이라는 문구였으면 좋을 뻔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해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알려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긴급재난문자르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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