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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직원들 코로나19 고통 분담 직원 급여 반납은 ‘강탈’

시 산하 직원 3천여명, 급여 1억5백만원 반납 반발

오주섭 대표 기자

입력 2020-03-24 15: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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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산하 직원 3천여명, 급여 1억5백만원 반납 반발
이강덕 시장  직원들 사전 동의 없이 또 헛 발 질 
직원들 호주머니 털어 선의 행동은 두 번 죽이는 일

포항시청 공무원들이 이강덕 포항시장의 코로나19 고통 분담차원에서 포항시 산하 직원 3천여명의 인상분 급여 반납 발표를 두고 직원 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포항시 공무원들은 사전 협의 없이 의욕에 앞서 질러놓고 보자는 식의 발표는 직원들을 두 번 죽이는 처사라며 한 숨 짓고 있다. 가뜩이 코로나 19로 인한 업무 과중과 재택근무 등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선의도 사전 의향 정도는 묻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위에서 하라고 하면 무조건 따라야 하겠지만 급여까지 마음대로 하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응 이다. 
  포항시는 23일 언론사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주민과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시 산하 직원 3천여명의 급여 1억5백만원을 반납키로 했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발표 했다.
이 자료에는 “이강덕 시장도 4개월간 급여 30% 1천 2백만원을 반납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포항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청소년 재단 등의 직원과 실무원, 청원경찰, 환경관리원까지 동참한 이번 성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상권이 위축되고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여러분의 희생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는 이강덕 시장의 말까지 첨부했다. 
한편 지난달 포항시청 공무원들은 6급 이하 1만원 이상은 2만원의 성금을 각출 해 대구광역시에 코로나 19 위로금을 전달한바 있다. 
이에대해 포항시 자치행정과 김복조 과장은“ 사전 어떻게 전 직원에게 물을 수 있겠냐 다 묻지는 못 한다 일부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해달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 전혀 안 묻고는 했겠냐, 보도자료가 나가기 전에  직원들 의견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언론보도를 통해 늦게라도 알려져 동참 할 수 있는 직원들은 동참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우문현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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