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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안전장치 없는 위험한 계약

시, 경제자유구역 기반 시설 준공도 안돼…서둘러 부지매입(?)

오주섭 대표 기자

입력 2019-10-16 17: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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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융합 티엔아이가 운영하는 포항융합기술 산업단지 분양홍보관

시, 경제자유구역 기반 시설 준공도 안돼…서둘러 부지매입(?)
시행사 포항 융합 티엔아이 부도 날 경우 땅값 52억원 공중에…

포항시가 경제 자유 구역 내 ‘포항융합기술 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계약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다 부지매입비 수십억원을 일시불로 지급하고 부지를 매입 하려 했던 정황도 밝혀졌다.  
게다가 기반시설 준공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가 부도 날 경우 땅 값 수십억원을 날릴 뻔 한 위험 천만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포항시는 흥해읍 대련.이인리 일원 포항융합 산업지구 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4백58억원, 식물 백신 기업 지원시설 1백35억원, 포항지식 산업센타 2백50억원  총사업비 국.도.시비 포함 8백43억원을 들여 건립키로 했다.
시는 이에앞서 이들 시설을 위한 부지매입비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16억원, 식물 백신기업 지원시설 15억원, 포항지식 산업센타 21억원 등 총 52억원을 들여 부지 매입 계약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제자유 구역은 현재 실시계획 변경 중이고 부지 및 각종 기반시설 조성 공사가 오는 2021년께나 완료 된다.
이런 상황인데도 시는 부지 매입 후 가등기를 해놓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법적으로 가등기를 할 경우  현재 기반시설이 전혀 돼 있지 않고 섣불리 땅을 매입 했다가 시행사인 포항 융합 티엔아이가 부도가 날 경우 땅값 52억원을 공중에 날리는 위험 천만 한 계약이다.
현재 사업시행사인 포항 융합 티엔아이는 사업초반 시행자인 (주) 삼진 씨앤씨가 신항도시개발, 대영에코건설,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끌어 들여 만든 SPC 법인이다.  
 SPC 법인은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설립되는 특수목적 채권 매각과 원리금 상환이 끝나면 자동으로 없어지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다.
 포항 경제 자유구역 지정은 지난 2008년 5월 지정 돼 사업시행자가 LH에서 (주)삼진 시엔씨로 시행자가 바뀌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처음엔 취재진에게 가등기로 진행하려 한다고 했다가 현재법적 검토 중이라”며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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