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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업계, 중국 청산철강 부산 유치 철회 하라

포항시 및 지역경제계, 노동계 중국 청산강철 국내 투자유치 반대 성명

오주섭 대표 기자

입력 2019-06-10 17: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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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지역 경제계대표, 지역노동계 대표가 국내 냉연업계의 고사와 국내 동종업계 가동중단에 따른 관련업계 대규모 실직 등을 이유로 부산시의 청산강철 국내투자유치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 및 지역경제계, 노동계 중국 청산강철 국내 투자유치 반대 성명
중국기업 국내진출 국내냉연업계 고사 실업률 상승 국가경제 악영향 우려
개별 지역 외자유치 실적보다 국가 기간산업 대한 국가차원 종합적 고려 우선

포항지역 철강업계가 중국 청산철강 국내유치를 철회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7일 중국의 대형 철강업체(세계 1위)인 청산강철이 부산시 미음공단 외국인투자지역에 냉연공장 설립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시장 이강덕)와 지역 경제계대표, 지역노동계 대표가 국내 냉연업계의 고사와 국내 동종업계 가동중단에 따른 관련업계 대규모 실직 등을 이유로 부산시의 청산강철 국내투자유치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청산강철 부산 투자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판로 확보를 위한 것으로 청산강철의 냉연제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하여 수출될 시 한국은 우회 수출처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됨은 물론, 국내 수출 쿼터 소모 및 미국 무역 제재(AD, SG)의 빌미를 제공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청산 철강 국내진출이 어려워질 경우 국내 철강기업들에대한 목조르기와 제2의 사드 보복이 우려된다.
이날 이강덕시장은 성명서에서  현재 중국 등 저가 수입산 냉연강판의 지속적 유입으로 국내수요의 40%를 수입산이 잠식한 상황이라고 이방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국내 업체가 대응 불가능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중국, 인니산의 공급과잉으로 60%대의 낮은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연간 1천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조강 및 열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원료광산에서 냉연설비까지 일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청산강철의 국내진출 시 국내 철강업계 타격을 불보듯 뻔하다고 예상했다. 여기에다 저가열연사용과 부산시 세제혜택을 무기로 냉연제품을 대량 판매할 경우 전체 국내 수요를 잠식으로 신규투자유치에 따른 고용창출(500명)보다는 국내 동종업계(5천명)가동 중단에 따른 대규모 실직 등으로 인해 국가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끼쳐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개별 지역의 외자유치 실적보다는 모든 산업과의 연관 효과가 가장 큰 기간산업인 철강업에 대한 국가차원의 종합적 고려가 우선 되어야 할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 노동조합에서 부산공장 설립 반대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4일 창원상의의 투자유치 철회 건의서 제출과 전국금속노조 조합원 100여명이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반대 집회를 여는 등 각종 단체에서 부산시의 청산강철 유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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