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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사월초파일 (석가탄신일, 四月初八日) 맞아

정병기 칼럼니스트 기자

입력 2019-05-12 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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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이 가도 부처님의 정신과 자세는 변함이 없어야 하며 말씀과 가르침에 더하지도 빼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한국불교도 자리다툼에 감투싸움 그리고 초파일이 다가와도 법당대신 법정을 오가야 하는 신세로 속세에 물들고 있어 지켜보는 불교신도들도 안타깝다고 말한다. 매년 음력 4월 8일에 개조(開祖)인 석가모니(釋迦牟尼)의 탄생을 기념하는 불교행사. | 내용 음력 4월 8일이며, 불교의 연중행사 가운데 가장 큰 명절이다. 

그러나 이 날은 불교인이든 아니든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긴 민속명절로 전승돼 왔으며 초파일(初八日)은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음력 4월 8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으로 초파일은 음력 4월 8일로 불교의 4대 명절 중에서 가장 큰 명절이다.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말씀을 듣고 공양하고 자신의 공덕을 쌓고 빌어도 부족한 현실에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뉴스보도에 따르면 어느 절에서 법당 대신 법정 오가는 스님들이 재판을 받고 있어 세간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한다. 부처님오신 날을 이틀 앞둔 날이었건만 법정에 들어서는 이들은 조계종 포교원장 스님, 포교부장 스님,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등 불교계 인사들이었다고 한다. 한국 불교 최대 종파인 조계종의 포교원장은 전국 신도를 관리하는 곳으로 종단 내 서열 2위의 자리로 꼽힌다고 한다. 그런 높은 자리의 스님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돼 1차 공판이 열린 것이라고 한다.

관련수사 보도에 따르면, 조계종 포교원장 스님은 자신이 창건한 송파구 사찰 불광사의 유치원 공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조계종 포교원장 스님과 사찰 불광사 유치원 원장이 공모해 유치원 이사장으로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상근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2013년 이후 1억8,200여 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고 한다. 사립학교법은 학교법인의 임원 중 상근하지 않는 임원에 대해 보수를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의혹이 제기됐을 때 조계종 포교원장 스님은 불광사 회주(법회를 주관하는 사찰의 가장 큰 스님) 자리를 내놨다. 창건주 자격 등 불광사 내 모든 권한과 권리를 포기한다는 각서를 제출한 뒤 절을 떠났다고 한다. 그러나 조계종 포교원장 직은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조계종 포교원장 스님 측은 이날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해 법정에서 “부인하겠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사건 외에도 조계종 전 총무원장 스님은 생수 ‘감로수’ 상표권과 관련해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대한불교조계종지부로 부터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여러 사건에 연루돼 검찰과 경찰에 불려 다니며 수사를 받거나 법정을 오가는 모습은 종교인이 아닌 일반인들에 눈에도 그 모양새가 좋지 않게 비취게 될 것이라고 본다. 

석가탄신일이 초파일을 앞두고 이런 저런 어두운 일로 불교계가 불교의 제일 큰 행사를 앞두고 어두운 모습이라고 본다. 

이 때문에 많은 불교 신자들은 부처님오신 날을 앞두고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한 불교개혁 대표는 “고통에 빠진 이 세상을 편안하게 하겠다고 오신 게 부처님인데 지금 조계종단은 자신의 탐욕만 해결하려고 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종단 고위직들이 참회를 하고 부정한 문제에 관련해서 재판 받고 있는 고위직 스님들부터 모두 깨끗하게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이 흔들려도 종교는 바로서야 하며 초파일을 맞아 불교의 진정한 부처님의 정신을 본받고 교훈삼아 속세의 자신을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는 초파일이 되기를 아울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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