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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기세 등등

포항시 업무상 우월한 지위 이용 직원 인격침해 사건 발생 쉬쉬

오주섭 대표 기자

입력 2018-11-06 17: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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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업무상 우월한 지위 이용 직원 인격침해 사건 발생 쉬쉬
강덕 시장 측근 실세 그룹 수장이라 봐 주기 아니냐 의문(?) 

 

포항시청 내 이 강덕 포항시장 측근 중 가장 실세 그룹으로 손꼽히는 달성고 출신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최근 들어 사회적 문제적으로 핫 이슈가 되고 있는 양진호 사건과 유사한 업무상 우월한 지위 등을 이용해 직원들의 인격을 침해 한 어이 없는 사건이 공무원 사회에서도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이 고등학교 출신이 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포항시 맑은 물 사업본부 내 6급 팀장이 상관인 A본부장의 폭언과 모욕적인 발언을 참다못해 속 앓이를 해오다 지난 9월말 명예 퇴직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팀장은 정년 퇴직이 5년 이상 이나 남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A본부장은 수시로 자신이 포항시청 직원 인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은영 중 과시를 해왔다”는 말을 조심스레 전했다.
이런 불미스런 일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포항시청 내에는  ‘직장 내 괴롭힘’ 상담창구는 없었다. 그때 그때 본인이 상관에게 상담을 하는 게 전부라는 것이다.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이 강덕 시장은 임기 초반에만 반짝 직원들과 얼굴 익히기에 나섰지만 이후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은 전혀 가지지 않은 것으로 일려져 ‘직장 내 괴롭힘’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본지는 포항시 맑은 물 사업본부 A본부장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극구 부인했다. 이어 “명예퇴직 한 직원하고도 부딪치는 일이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명예퇴직 한 당사자는 “폭언과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냐”는 질문에 단정적으로 “아닙니다”가 아니라 그냥 “허허” 웃어넘겼다. 몇 번이나 물었지만 헛웃음으로 답했다. 
이어 “시청 내에서는 명예퇴직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위해 그만뒀다는데”라고 본지 기자가 묻자 “그냥 놀고 있다”며 웃어 넘겼다. 익명을 요구한 직원들의 전언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7월 북구청장에서 맑은 물 사업본부장으로 취임 후 A본부장은 명퇴한 팀장에게 사무실 내 현황판 등에 대한 교체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후 진척이 없자  A본부장은 이 팀장을 불러 화를 냈고 회의 때마다 노골적으로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었다고 증언했다.   
이에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시지부장은 “명퇴한 것은 알고 있지만 그런 이유가 있었는지는 몰랐다”며 “실상을 파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피해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각각 발의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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