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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실패한 음식폐기물 자원화 시설 신규 사업 추진(?)

혐기성 소화조 공법 선정 문제 있다고 백지화 해놓고 사업부지 지역 상대동, 흥해읍, 철강공단 주민 민원(?)

오주섭 대표 기자

입력 2018-10-10 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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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동 쓰레기 매립장과 영산만산업 음식물쓰레기 침출수에 미생물을 투여해 처리하는 폭기조 모습


 혐기성 소화조 공법 선정 문제 있다고 백지화 해놓고
사업부지 지역 상대동, 흥해읍, 철강공단 주민 민원(?)

 

포항시가 사업비 5백여원이 들어가는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 시설 신규 사업에 목을 매고 있다.
혈세 1백80여억원을 들여 설치한 음식물 폐수 처리 실패 사업을 굳이 다시 시도 하는 속내가 저희 의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신규 부지 선정 주민과의 마찰 민원 해결 기간에 대한 대책도 없다.  여기에다 사업부지 선정이 늦어질 경우 위탁기간이 끝나는 시점 이후 음식물 쓰레기 수거 공백기간 해결방법도 미지수다.
 이런데도 시는 현재 포항시 남구 호동쓰레기 매립장내 운영 중인 음식물 쓰레기 수거운반 업체인 (주)영산만 산업과 위탁계약이 오는 2020년 6월말로 만료되는 시점을 대비 새로운 부지를 물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말이 좋아 신규 자원화 시설 사업 업종은 (주)영산만 산업 동일하다.
그런데도 굳이 시가 사업비 49백90억원을 들여 바이오 에너지가스화, 사료화, 퇴비화 중 처리공법을 선정 하겠다고 큰 소리 치고 나섰다.
시는 자원순환과 이 광희 과장은 “내부적으로 이미 10여 곳을 신규 사업지 대상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 가운데 하수처리장과 연계 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하고 혐기성 소화조 설치 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신규시설이 경제적이고 안정성 등이 유리 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시가 선정한 혐기성 소화조 시설을 눈여겨 봐야한다.
현재 운영 중인 호동 음폐수 처리장은  한국환경공단이 공법과 설계 잘못으로 보증 방류수질과 법정방류 수질을 맞추지 못해 중단과 재가동을 반복하며 제구실을 못하고 60%만 운영 되고 있다. 시가 Knr 공법인 혐기성 소화조 공법을 결정했지만  공사기간도 절약 되고 예산도 10여억원  절약할 수 있는 호기성 처리 시설로 급변경 했다. 이유는 혐기성 소화조 공법이 국내에서 성공 된 사례가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Knr 공법은 음식물 쓰레기〉원심분리〉가압부상조〉혐기성 소화조〉UMBR질산화조〉침전조 공정으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당시 이 공법 데로 설계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호동 음폐수 처리장에는 가압부상조와혐기성 소화조 시설이 빠졌다. 이후 48억원을 더 들여 혐기성 소화조를 보강했다. 이래도 보증방류 수질을 못맞추자  24억원을 들여 산기관 교체와 냉각 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했지만 20여일도 채 안 돼 가동은 중단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 시설이 예산 1백80여억원을 들이고도 제구 실을 못해 해마다 폐수 처리비 5억원을 들여 가며 울산과 군산 등 타지에 5년째 위탁 처리하고 있다. 이는 당초 무리한 설계와 시도 였다는 게 지난 2014년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도 드러났다.
이 당시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에 출석한 한국환경공단 박석현경남권지역본부장은 “포항시가 확보한 예산, 기간, 협소한 장소에 맞추다보니 설계상 약간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대해 당시 복지환경위 이동걸 시의원은 “검증 되지 않은 공법, 한번도 사업 시행 한 적이 없는 한국환경공단에 대한 포항시의 일방적 짝사랑의 결과로 결정적 실수라고 질타했다.
한편, 포항시 운영란 복지환경국장은 지난 2일 정책설명회에서 기존 사업자인 영산만산업을 인수하면 될 것 아니냐는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음폐수 처리시설 사업은 포항시가 한국환경공단과 지난 2011년협약을 체결하고 2013년 시운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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