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22일 국회 사랑재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2022년 7월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뒤 오는 29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그는 차기 국회의장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주의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당선인들에 대해서는 "당원이나 자신을 공천해 준 정당에 대한 충성 이전에 중요한 것은 본질적으로 유권자들의 눈높이에서 그분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방향성을 제시했다. 떠나는 마음도 전했다. “일주일 후면 국회를 떠난다. 제 마음속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뜨거운 열정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어느 곳에 있든 제게 남은 에너지를 모두 소진할 때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21대 국회를 끝으로 ‘공무원의 길 30년, 정치인의 길 20년, 공직 50년의 여정’을 정리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재임 기간의 아쉬움도 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22대 국회에 메시지도 전했다. “지난 경험을 통해, 정치는 시기마다 사안마다 선택을 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어떤 원칙과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 유불리가 아니라 옳고 그름을 따진다면 그 선택이 최선이고 후회가 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새로운 국회에서는 당리당략과 유불리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상생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국회, 진정한 의회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아쉬움도 드러냈다. “2022년 7월 4일,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공직 50년의 모든 경험과 역량, 정성을 다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헌과 선거제도 등 개혁과제에 국회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음에도 결실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크다”라며 “다음 국회에서는 부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성과를 내고 정치에서부터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꽃 피워주길 간절히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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