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구시에 이어 경북도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조성 사업이 추진되자 "박정희 우상화 경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경북도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도한 ‘박정희 동상·광장’ 조성사업을 위한 조례안이 지난 2일 대구시의회를 통과한데 이어 경주 관광역사공원 곳곳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등 대구시와 경북도가 박정희 우상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경북도당은 "대구시는 많은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 대구대표도서관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14억5000만원을 들여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는 안을 밀어 붙였다"고 했다.또 "이에 뒤질세라 경북도도 경주 관광역사공원에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상과 대형 친필 휘호 조형물을 설치하고 대한민국 보물인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조형물 뒤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대형 얼굴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해 1000억원 짜리 ‘박정희 숭모관’ 논란에 이어 경주 관광역사공원에 박정희 동상을 비밀리에 세우는 등 박정희 우상화에 열을 올리는 이철우 지사와 경북도의 민의를 외면한 도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낡은 지역주의를 동원해 박정희 우상화에 앞장서는 홍준표 시장의 몽니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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