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TK(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보수층 결집에 나섰으나 대구가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며 무색해졌다.이번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인 26.69%를 넘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남이 41.19%, 전북 38.46%, 광주 38%로 호남권이 참여율이 높았고 경북은 30.75%,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25.60%로 집계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40분쯤 경산역 광장에서 경산시 선거구 조지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이어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는 동구·남구 선거구 김기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자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30년 후에 다시 모였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해 나라가 망했다고 한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성로에서도 민주당을 저격하는 발언은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이 지금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며 “정말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 범죄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겠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지역 정가에선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공천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공천 뒷거래’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박근혜의 변호사’인 유영하 대구 달서갑 후보와 ‘국민추천제’로 선발된 ‘아빠찬스 25억’ 청년 후보인 우재준 대구 북구갑 후보로 인해 보수층 지지자들의 반발 여론이 사전투표 참여 저조로 나타났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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