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일, 도청 접견실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금은 경북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가치(같이)기부 3종 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저출생 극복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기 위해 청년들이 직접 나선 결과물이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읍천리 382, 가치살자협동조합, 경북청년봉사단 등 10여 명이 참석해 기부금 전달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청년 가치(같이) 기부 3종 활동’은 디자인, 미식, 워킹이라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접목해, 지난 9월 11일 기부3종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3개월간, 일상에서 가치 있는 소비와 활동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읍천리382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영양 음료와 샐러드 메뉴를 개발하고 2만개를 판매했으며, 판매 수익 중 개당 100원을 기부해 총 200만원을 전달했다.가치살자 협동조합은 청년 공감 문구를 담은 티셔츠 350장을 판매하고, 판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40만 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또 경상북도청년 봉사단은 청년 50명이 참여한 2.1km 트래킹 프로그램의 참가비 전액인 100만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하며, 청년들의 열정과 참여를 보여주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처럼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저출생 극복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고맙고 든든하다.”며 “경북은 앞으로도 청년과 함께 지방시대를 선도하며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이번 기부금 전달로 조성된 총 340만원은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기금으로 적립되어 지역 내 임산부와 신혼부부를 위한 복지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기부와 소비, 참여를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한편, 기부에 참여한 경북 청년들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하며, “이번 활동이 청년 주도의 기부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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