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가 선도심사위원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네 번째 개최 된 위원회는 청소년 선도·보호를 통해 범죄율은 낮추고 건전한 생활로 복귀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서부서 여성청소년과는 18일 오후 3시, 경찰서 내 5층 회의실에서 지역 청소년 전문가들을 포함 10여 명이 위원회를 진행했다. 이날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7명에 대해 다양한 종합적 판단을 통해 관련 처분과 지원책을 결정했다. 위원회에 회부된 청소년 7명은 이날 범죄 정도와 피해회복 등 종합적인 범주를 통해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즉결심판 4명, 훈방결정 3명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처벌보다 장래성과 반성정도와 교육이수를 통한 교화가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일치시켜 낸 결과다. 변인수 서부경찰서장은 “청소년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검거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문제로 훈방이나 즉결심판이 더 큰 범죄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해결책과 치안서비스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경찰서 선도심사위원회는 14세~19세미만 소년범을 대상으로 경미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피해 정도와 죄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청소년 선도·보호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이를 통해 경제·심리 지원 등이 필요한 청소년을 선별해 다양한 지원 결정을 하거나 개선가능성을 찾아내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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