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캠핑장 관련 논란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마련, 캠핑장 한시적 개장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조재구 남구청장은 그간 지적받아 온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고 법적·행정적 검토 강화 및 투명한 행정 약속했다.남구는 감사원으로부터 앞산 캠핑장 조성 이후 시설 규정 위반 논란으로 인해 1년 6개월 이상 개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조재구 남구청장 공약사업 중 하나인 앞산 해넘이 캠핑장이 지난 2023년 5월 완공되었지만 현재까지 개장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다.이날 조 청장은 캠핑장 관련 법적·행정적 검토 강화와 투명한 행정 약속했다. 캠핑장 이용자 안전을 고려하여 시설물 정비 후 한시적 개장한다고 밝혔다.앞서 감사원은 남구가 타 지자체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캠핑시설과 유사한 시설을 설치하면서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한 ‘캠핑장 주재료는 천막’으로 해야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또 남구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한 야영장의 주재료인 천막의 사용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고, 천막 시공 캠핑장의 경우 소음, 방한, 사생활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타 지자체에 등록 운영 중인 캠핑시설과 유사한 점이 많은 남구의 시설에 관련법 개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구는 이를 남구의 부적절한 업무처리와 시민들의 눈높이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 후 법령개정 시까지 한시적으로 캠핑장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 주요 안전 대책으로 동별 간격 확보를 위한 캠핑시설의 일부 철거와 이용자의 이동성 확보를 위한 시설물 정비 및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재구 남구청장은 “해넘이 캠핑장으로 인해 시민들에 불편을 일으킨 점에 대해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올린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뢰받는 행정과 추진력 있는 행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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