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영주댐의 방류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8일 경북도는 안동시 옥동과 영양군 영양읍 일대 읍·면·동에는 호우 긴급 재난 문자 메시지가 발송하고, 도내에서 129가구 197명을 대피시켰다.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상주·안동·영양 평지·영덕·예천·의성에 호우경보, 문경·울진 평지·청송·북동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강수량은 상주 159.1㎜, 영양 157.5㎜, 안동 151.7㎜도, 의성 단북 127.5㎜, 울진 온정 113.5㎜, 예천 지보 97㎜, 영양 수비 72.5㎜를 기록 중이다.또 영양, 상주, 안동, 예천, 등지에 홍수, 산사태 경보도 내려진 가운데 이날만 100㎜가량 비가 더 내릴 예정이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장마철 한밤중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 위험도 커져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이날 오전 안동시 상아동과 와룡면 산야리를 잇는 도로, 안동시 임동면 중평삼거리와 영양군 입암면 방향 도로, 영양군 청기면 상청리∼청기2리 지방도 911호선이 통행이 제한됐다. 영양은 토사 유출로 도로가 통제됐다가 현재는 재개됐다.밤새 내린 비로 안동 1명, 영주 39명, 상주 18명, 문경 25명, 예천 84명, 봉화 30명, 청송 5명 등 산사태 위험 지역에 사는 129세대 주민 197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또 한국수자원공사는 영주댐 하류지역인 상주, 예천, 안동, 영주, 문경의 하천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초당 17.3t인 영주댐 방류량을 이날 오후 2시부터 초당 47.3t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이상민 중앙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서는 비상대응 태세를 갖추고 위험징후가 나타날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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